낮인데도 발걸음이 없는 조용한 골목. 양 벽면 밑에는 손길이 안 간 듯 잡초들이 피어있다. 햇볕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스케치를 한다.수채화, 파브리아노 아띠스띠꼬 23X30.5cm 중목
야경과 드로잉 잉크 궁합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주변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니 대상이 더 잘보일 수도 있다. 작업하기에 시원한 이 계절, 모기만 앵앵 거리지 않으면...Rohrer & klingner(로러앤클링너) 드로잉잉크 세피아, 붓, B5 용지
크래프트지의 바탕색에 먹물의 농담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 마른 붓의 몸통을 눌러 표현한 질감처리도 재미나다.먹물, B5, 크래프트지
사이즈 28.3*18예전엔 들에만 가도, 무덤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이에요. 이렇게 꼿꼿하게 서있지 않고 땅을 보고 등이 굽은 모습에 이름이 붙여진 꽃으로 알지만 꽃이 지고나면 열매에 하얀털이 할머니머리카락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불멸이라는 꽃말이 마음에 들어 제 나름의 구도로 해석해봤습니다.
해바라기는 태양 꽃이라 다들 잘 알고있지요. 해바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입니다. 약재로도 쓰이는 씨와 줄기는 특히 성인병방지에 좋은 고급 지방산이 들어 있는 식용유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20호 (72.7*53.0)
스케치잉크 파랑색의 선명함이 흑백의 먹물, 마카작업에서도 돋보인다. 다양한 재료들의 믹스작업이 그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지그망가카 플렉서블펜, 마카, 먹물, 로러앤클링너 스케치잉크, B5심플양장 드로잉북130g
이름처럼 재미있는 야생화입니다. 개미의 동선을 따라 깽깽이 뜀을 하는 것처럼 줄지어 피어서 붙은 이름이에요. 또 열매가 해금줄의 탄력을 조절하는 주아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잎모양이 꽹과리를 닮아서 깽깽이 풀이라고도 합니다. 봄꽃이며 이질을 치료하고 장염에 효과가 있으며 해독 작용으로도 이용됩니다.28.3*18
좁다란 골목에서 만난 풍경. 햇빛 아래 응달에서 자리피고 작업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그림자를 어느 순간에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손이 앞서 나간다.수채화, 연필, 캔손 몽발 18.2X25.7cm
나무 그림자가 가득 드리워진 좁은 골목길, 자연은 우리 주변을 더욱 생기 넘치게 만든다. 동네 주민은 매일 보던 익숙한 풍경에서 소재를 찾아내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수채화, 파브리아노 아띠스띠꼬 23X30.5cm 중목
코스모스는 소녀의 순정과 순결을 상징하고 조화와 질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다. 이 그림은 누군가의 기다림을 표현했다. 소녀의 순정이 좋아 하늘거리는 언덕에서 수줍게 서있는 느낌을 표현한 작품이다. 코스모스의 개화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상당히 오래 펴 있는 꽃이다.수채화, 4호, 33.4*21.2
사이즈 10호 53.0*40.9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여러가지 색깔에 따라 꽃말도 다르게 가지지만 저는 보라색을 좋아해서 진심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보라색은 토양이 산성과 알카리의 적절한 중간의 비율일때 나타나는 색깔입니다. 개화 시기는 6월~7월로 연인들끼리 고백의 선물로 보라색 수국꽃을 선물합니다.
봄날의 따스한 햇빛 아래, 갓 자란 새파란 잎들 사이로 바람도 분다. 그림자도 춤을 춘다. 이 싱그러움이 좋다.수채화, 연필, 하네물레 워터칼라 중목 24X32cm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 자라지만 그 잎과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주변에 잘못된 것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가장 좋아합니다.이 작품은 연꽃의 화려한 한때를 진한 향기의 여운으로 남기고 싶어 그리움으로 지었다.
구석진 곳에 폈다가 봄소식을 알리고, 무심코 다음 지나갈 때 보니 사라진 꽃들. 그렇게 자신의 존재감을 잠시나마 이곳저곳에 드러낸다.수채화, 파브리아노 아띠스꼬 23X30.5cm
올해 개화가 빨랐던 벚꽃이 만발한 강변, 전국 어디서 왔을지 모를 캠핑카와 텐트가 보입니다. 그들 모두 이 순간들을 만끽하고 있겠죠?수채화, 연필, 파브리아노 아띠스꼬23X30.5cm
따스한 햇빛에 벽면 가득 그려진 그림자. 지난 겨울에 방안을 후끈하게 했을 연탄재가 한가득 쌓여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시골의 평상.수채화, 연필, 파브리아노 아띠스꼬23X30.5cmm
수채화, 10호 53.0*40.9봄에 피는 꽃으로 마른가지에서 꽃이 먼저 올라온 뒤 싹을 튀웁니다. 조금은 촌스럽지만 사랑스런 명자꽃은 동백, 산당화, 매화, 벚꽃처럼 봄을 알리며 모양도 비슷하며 붉은색, 흰색, 핑크, 주홍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화단에 핀 붉은 매화를 보고 스쳐지나가다 감탄사를 뱉으며 다시 돌아와 그리게 되었다. 파랑색의 트럭과 대비되는 색감까지 사랑스럽게 다가온다.수채화, 연필, 파브리아노 아띠스꼬23X30.5cm
구미시 송정동에는 이미 없어진 방송국을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아직도 남아 있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도로표지판에 표기된 방송국은 이미 사라져버린 상태이며 경찰서조차 이전했는데도 여전히 도로표지판은 바뀌지 않고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요즘 그리는 카페 스케치 작업 중 하나이다. 그렇게 대단한 재료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남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구도나 색감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진 듯하다.싸인펜, 지그 망가카플렉셔블펜, 마카, B5크래프트지